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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경력 제명’ 산토스(전 연방하원의원), 돌연 출마 포기

2024-04-25 (목)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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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복출마 비난 원치않아”

‘허위경력 제명’ 산토스(전 연방하원의원), 돌연 출마 포기

조지 산토스(사진)

연방의회에서 제명된 이후 재출마를 선언했던 공화당의 조지 산토스(사진) 전 연방하원의원(퀸즈·롱아일랜드 일부 3선거구)이 23일 돌연 출마 포기 입장을 밝혔다.

산토스 전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민주당에 연방하원 의석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출마포기를 결정했다”며 “특히 현역 닉 라로타(공화) 의원을 향한 ‘보복출마’로 비쳐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산토스 전 의원은 연방의회 제명 후 자신의 지역구였던 기존 연방하원 3선거구가 아닌 1선거구(롱아일랜드 일부) 공화당 예비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선거구의 현역 닉 라로타 의원으로부터 ‘보복출마’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는 라로타 의원이 산토스 의원 제명을 지지한 몇 안 되는 전국의 공화당 의원 가운데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실제 산토스 전 의원은 재출마 선언 이후 선거 캠페인 기금모금 활동은 물론 지출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애초부터 출마 계획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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