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요금미납 청구서 16만건 213만달러 규모⋯전년비 60% ↑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무임 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동안 LIRR에서 무임승차 승객에게 발급한 요금 미납 청구서 발행건수는 약 16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만건을 기록한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이다. 16만 건의 청구서 발행건수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213만8,000달러에 달한다.
열차내 승무원이 무임승차 승객을 대상을 발급하는 청구서 양식인 ‘ADL 6009’을 통해 회수되는 요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기준 MTA의 LIRR 무임승차자 명단 자료에 따르면 6,300여명의 승객이 요금 미납 청구서를 발급받은 이력이 있으며, 이중 최소 50회 이상의 청구서 발급 이력이 있는 승객은 33명이었다.
또한 미납액 연체 기록이 가장 많은 승객은 155회 무임 승차로 2,154달러에 달하는 요금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연체 기록이 가장 많은 승객 10명의 전체 미납 요금은 무려 약 1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뉴욕주는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미납요금액을 지방정부가 아닌 MTA에 귀속시키는 법안과 상습적인 무임 승차자에 대한 벌금 부과액을 100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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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