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셰플러, 매스터스 여세 몰아 PGA 2주 연속 우승

202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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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경기서 4승…통산 10승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매스터스 우승 여세를 몰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셰플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천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사히스 시갈라(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15일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매스터스 정상에 오른 데 이은 2주 연속 우승이다. 시즌 4승, 통산 10승째다. 지난달까지 범위를 넓히면 셰플러는 최근 5차례 대회에서 우승-우승-2위-우승-우승이라는 초강세를 보인다. 매스터스와 RBC 헤리티지를 연달아 제패한 것은 1985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이후 처음이다.

우승 상금 360만달러를 받은 셰플러는 시즌 상금이 1천869만달러(약 258억원)로 늘어났다.

지난 시즌 총상금(2천101만달러)의 90%에 육박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가 가장 높은 공동 12위(11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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