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일대 좀도둑 사건이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낫소카운티 경찰과 서폭카운티경찰국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동안 신고된 각 카운티내 페티(Petit larceny) 절도사건은 낫소카운티가 전년대비 27% 증가한 3,819건으로 집계됐다.
서폭카운티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6,482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낫소카운티 페티 절도사건의 용의자 체포율은 1,216건으로 32%, 서폭카운티 페티 절도사건의 용의자 체포율은 1,121건으로 21%를 기록했다. 페티 절도사건은 일반적으로 피해액수가 1,000달러 미만의 소규모 절도를 일컫는다.
경찰 관계자는 “페티 절도가 늘고 있는 것은 팬데믹 이후 온라인에서 도난 물품을 판매하는 소매 범죄 조직이 기승하고 있는데다 오프라인 매장 직원수 감소, 셀프 계산대 설치 확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증가 등이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뉴욕주에서 경범죄자 대상 보석금 제도가 폐지된 것도 페티 절도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뉴욕주의회는 2025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에 소매업 종사자에 대한 폭행을 중범죄로 처벌 강화, 매장 보안 강화에 투자하는 기업 대상 500만달러 세제 혜택 및 주경찰국과 각 카운티검찰 내 소매 절도 전담반 지원 예산 등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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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