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의 키세나팍 일대 묘목 300여그루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 공원국에 따르면 최근 공원 내 자전거 트랙 인근 부지에 심어져 있던 묘목 300여그루가 훼손됐다.
신고를 받은 뉴욕시경(NYPD)은 산악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이 묘목이 심어진 곳들을 휘젓고 다닌 것으로 파악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선 상황이다.
수 도너휴 뉴욕시공원국장은 "나무는 단순히 공원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기여하는 것 이상으로 공기 정화와 그늘제공, 빗물을 흡수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누군가 단순한 이기심으로 이런 행각을 벌인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시공원국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피해액이 1만5,00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키세나팍에는 지난 2년 간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공원 일대에 2,000여 그루의 묘목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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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