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년제대학 졸업자 2년연속 감소세

2024-04-17 (수)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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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C, 지난해 총 194만명⋯전년비 3% ↓, 아시안 학사학위 취득도 1.6% 줄어

▶ 비학위과정 이수는 전년비 3.9% 증가

지난해 미국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자가 약 194만 명으로 전년보다 3%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미학생클리어링센터(NSC)가 최근 발표한 2022~2023학년도 대학 학위 취득 보고서에 따르면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자는 194만1,254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도의 약 200만 명보다 3%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대학의 비학위과정 이수(certificate)는 67만665명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학사 학위 취득과는 달리 비학위과정 이수자는 2년 연속 늘었다.

NSC는 “4년제 대학 학사 학위 취득자가 2021~2022학년도부터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2023학년도 학사 학위 취득은 2015~2016학년도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이에 반해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한 비학위과정 이수는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아시안의 경우도 학사학위 취득자가 감소세다. 2023~2024학년도 4년제 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한 아시안은 14만528명으로 추정돼 전년보다 1.6% 줄었다.
아시안 학사 학위 취득자는 2015~2016학년도부터 매년 증가했지만, 2021~2022학년도를 기점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아시안의 경우 비학위과정 이수자(2만266명)도 전년보다 6.7%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뉴욕주 소재 4년제 대학 학사 학위 취득자의 경우 12만73명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했다. 뉴저지 소재 4년제 대학 학사 학위 취득자 역시 4만1,177명으로 3.6% 줄었다.

2022~2023학년도 대학 학사 학위 취득자가 가장 많은 전공은 비즈니스, 마케팅, 매니지먼트 분야로 36만1,943명으로 추산됐다. 두 번째 전공은 의료 및 보건 분야로 24만7,394명으로 추산됐다, 이어 심리학(13만778명), 생물학(12만9,079명), 사회과학(12만1,274명) 엔지니어링(11만7,076명), 컴퓨터 및 정보과학(11만2,72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사 학위 취득자가 가장 적은 전공은 커뮤니케이션 및 언론 분야로 전년보다 9% 감소한 7만7,541명으로 추산됐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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