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주 진출, 내년 워싱턴주
▶ 매년 ‘가장 인기있는 햄버거’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미국의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가 내년 워싱턴주에 첫 매장을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전국 매장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인앤아웃 버거는 9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워싱턴주 남부 지역에 레스토랑을 오픈할 계획임을 공식 발표했다. 인앤아웃 버거의 워싱턴주 첫 매장 위치로는 클라크 카운티 리지필드 시에 위치한 I-5 인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948년 남가주 볼드윈팍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올해로 창립 76주년을 맞은 인앤아웃 버거는 오랜 기간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영업을 해왔다.
어바인에 본사를 둔 인앤아웃 버거는 창립 44주년인 1992년에야 네바다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가주를 제외한 타주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후 2000년 애리조나, 2008년 유타, 2011년 텍사스, 2015년 오리건, 2020년 콜로라도, 2023년 아이다호 등 8개 주로 매장을 확대했다. 2025년 워싱턴 주에 진출하면 인앤아웃 버거가 영업하는 9번째 주가 된다.
지난해 오픈한 아이다호 매장은 인앤아웃 버거의 400번째 매장이기도 하다.
연례 평가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 탑 순위를 매년 기록하고 있는 인앤아웃 버거는 여전히 창업주 스나이더 가문이 운영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를 주거나 월가에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인앤아웃 버거는 한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전 세계에서 프랜차이즈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월가에서도 기업 공개를 꾸준히 유혹하고 있지만 회사는 요지부동이다. 가격 대비 가성비 측면에서도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인앤아웃 버거는 지난해 기준으로 직원이 약 2만8,000여명, 2022년 기준 매출은 18억2,3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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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