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이 TV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러지그룹'(이하 트럼프 미디어)는 16일 라이브 TV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TV는 뉴스 네트워크, 종교방송, 가족 친화 콘텐츠에 집중할 예정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다른 플랫폼에서 방송이 취소됐거나 취소 위험에 있는 콘텐츠, 압박을 받고 있는 콘텐츠도 스트리밍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루스소셜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는 빅테크(거대기술기업)와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계획 발표 후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전장 대비 14.17% 급락한 22.84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신규 주식 발행 공시 여파로 전날에도 18.4% 급락하는 등 이틀째 두 자릿수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종목코드(DJT)로 지난달 26일 뉴욕증시에 우회상장해 이틀간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79.0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상장 사흘째부터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