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벤처기업과 시애틀 기업간의 네트워크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5일(한국시간) 서울 구로구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시애틀경제개발공사(그레이터 시애틀 파트너스)와 K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시애틀 경제사절단 방한에 맞춰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물론 시애틀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있는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데이비드 해크니 워싱턴주 하원의원,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경제개발공사 대표,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마이크로소프트(MS), 보잉,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는 녹화산업(그린 비즈니스)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ㆍ육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경제개발공사 대표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이다.

두 기관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성장 지원, 시애틀 현지 기업의 국내 유입 등에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국내외 기업 지원을 위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K스타트업센터(KSC) 시애틀을 적극 활용한다.

이어 씨티엔에스, 마이크로시스템, 애그유니, 에이피그린 등 중진공 K스타트업센터 지원기업 4개사의 소개 시간을 가졌다. 중진공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인 오션스바이오를 포함한 유망 스타트업 12개사의 제품과 서비스 홍보 공간을 운영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고금리 영향 등 경제 어려움을 겪는 양국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강화, 첨단 산업 분야 비즈니스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미국 현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진출 등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