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전지 카타르 도하 입성
▶AFC U-23 아시안컵 첫 경기
▶ 올림픽 예선도 겸해 치러져
황선홍(사진·연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황선홍호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땅을 밟았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나서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AFC U-23 아시안컵 1∼3위 팀은 올림픽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펼쳐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일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17일 0시 30분 UAE와 1차전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황선홍호는 5일 UAE로 출국해 현지 전지훈련을 진행해왔다.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0-1로 패했다는 소식이 사우디축구협회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한국은 아직 완전체 전력을 구성하지 못했다.
양현준(셀틱)과 김지수(브렌트퍼드)는 소속팀 사정으로 이번 대회 차출이 불발됐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배준호 역시 팀이 강등 위기에 놓인 터라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정상빈(미네소타)은 대회 1차전 하루 전에야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무릎 부상을 떨쳐내고 9일 선수단에 합류한 미드필더 백상훈(서울)을 포함해 23명의 태극전사 중 21명이 모여 막바지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