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금리인상 고려할 상황 올수도”
2024-04-08 (월)
▶ 보먼 이사, 물가반등 우려
▶ “인하 결정 너무 이르다”
5일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고용지표가 나온 가운데 금리 인하 보류가 아닌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의 발언이 나왔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거나 반등한다면 향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높여야 할 필요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이어 “기준금리를 너무 이르게 또는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인플레이션 반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먼 이사는 연준 구성원 중에서 가장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의 인사로 꼽힌다. 매년 돌아가며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과 달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지속적으로 투표권을 지닌다.
앞서 보먼 이사와 함께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