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갤러리 한인작가전 · 아트페어 잇따라
▶ 회화 · 조각 등 다양한 장르 개성있는 작품 전시
①봄을 맞아 뉴욕 아트 엑스포를 비롯 아트페어가 잇따라 열리며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뉴욕아트엑스포 홈페이지 캡처> ②주명덕 작가의 사진 작품 ③정서영 작가의 조각 작품 ④강은주 작가의 수채화 작품 ⑤아트 엑스포에서 선보이는 정재건(왼쪽)과 수에라 작가의 작품
새봄을 맞아 소장가와 갤러리들이 몰려드는 아트페어가 잇따라 열리고 한인 작가들의 봄맞이 전시가 풍성하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등 한인 작가들의 개성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재건, 수에라 등 한인작가들 뉴욕 아트엑스포 참여
뉴욕 일원 한인 작가를 비롯 전세계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뉴욕 최대 규모의 미술 박람회 ‘뉴욕 아트 엑스포’(Artexpo New York 2024)가 올해는 4~7일까지 맨하탄 사우스 스트릿 피어 36에서 펼쳐진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화가로 활발히 활동중인 뉴욕 중견화가 정재건 작가는 이번 뉴욕 아트엑스포에서 ‘지나간 현재’(Retrospect Present)를 타이틀로 한 개인전을 열며 오랜 세월 접했던 도자기를 주제로 색깔, 형태 면에서 현대적 해석으로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작품들을 보여준다(부스 S316).
중견 화가 수에나(김주연) 작가는 뉴욕 아트엑스포에서 역시 개인전을 통해 인간 영혼의 본질을 색채화한 회화작품들을 선보인다(부스 S702).인류의 영혼을 담아내는 작가는 인간의 영혼을 색채화하여 영혼의 본질을 그려내고자 한다.
부산 미술 대전 우수상과 이랜드 문화재단 선정 작가 등 화려한 수상 경력과 함께 2018, 2016 미네소타 뉴욕 밀스 아트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장소 299 South Street, New York, NY 10002. https://redwoodartgroup.com/artexpo-new-york/
■주명덕 사진전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주명덕 개인전이 이달 13일까지 맨하탄 64가에 있는 미야코 요시나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속 감각 공간’(Sensory Space in Photography)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주 작가는 ‘사진 속의 추상’과 ‘잃어버린 풍경’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국 단색화와 병치되는 작품들을 보여준다.
주 작가는 다큐멘터리 사진, 문화유산의 기록 등 사진의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한국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가이다.
그는 그간 고아, 시골 사람들, 가족 등을 피사체로 주로 작업을 해왔으며 한국 전쟁 후 차가운 현실과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고귀함을 카메라를 통해 표현해냈다. 1966년 전시회 ‘홀트씨 고아원’을 개최해 혼혈 고아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과 시선을 이슈화하기도 했다.
기록에 머물던 사진을 예술로 확장한 추상 사진작품을 발표하고 한국의 잊혀져가는 건축물과 기와, 한옥, 시골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장소 Miyako Yoshinaga, 24 East 64th Street, New York
▲문의 212-268-7132/ www.miyakoyoshinaga.com
■티나 김 갤러리 조각가 정서영 초대전
맨하탄 첼시에 있는 티나 김 갤러리는 오는 20일까지 한국 현대조각의 개념을 확장시킨 대표적인 조각가인 정서영 작품전을 열고 있다.
‘머리도 꼬리도 없이’(With no Head nor Tail)를 타이틀로 한 이번 개인전은 정 작가 작업의 과도기적 작업을 선보이며, 사물, 시간, 공간, 텍스트, 소리, 관람자의 신체 등을 이용해 조각 매체를 재조명한다.
작가는 조각을 포함한 드로잉, 사운드, 영상, 퍼포먼스 등을 통해 조각의 문제를 다루는 예술적 실험을 해왔다.
△장소 525 West 21st Street, New York NY 10011
△문의 212-716-1100/ inquiries@tinakimgallery.com,
■강은주 개인전
퀸즈 베이사이드에 있는 가라지아트센터는 오는 6~28일까지 강은주 작가의 개인전 ‘꽃 이야기’로 2024 시즌을 시작한다. 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최근 수채화 작품들을 중심으로 작가의 작업실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작가는 매일 스튜디오로 자전거를 타고 들어가는 동안 색채, 형태, 꽃, 하늘을 관찰하며 포착한 이미지들을 종이 위에 수채화로 담아내기도 하고 스튜디오에서 거대한 창문을 통해 바라보이는 창밖의 철도와 하늘의 변화무쌍한 풍경을 그리기도 한다.
소소한 일상생활의 풍경들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오프닝 리셉션은 6일 오후 4~6시까지며 아트 웍샵은 20일 오후 3시~4시30분.
▲장소 The Garage Art Center 26-01 Corporal Kennedy Street, Bayside, NY
▲등록 https://garageartcenter.as.me
▲전시 정보 www.garageartcenter.org/event-eunju.html
▲문의 contact@garageart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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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