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계획에 맞는 투자 (2)

2024-03-25 (월)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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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맞는 투자 (2)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우리가 등산을 하는데 목적지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모르고 산을 계속해서 오르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힘도 많이 들고 도대체 얼마나 더 산을 올라야 하는 절망감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내가 오르려고 하는 정상에 깃대가 펄럭이고 있다면 조금만 더 가면 정상에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힘들어도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좀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정상을 오르는 과정에는 착오도 있을 것이고 생각하지 않았던 일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목표만 정확하게 해 놓고 중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그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투자도 마찬 가지이다. 목표를 정해 놓고 좋은 투자상품을 정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꾸준히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나타낼 것이다. 그래서 투자에도 목표를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자. 40대에 투자자가 10년에 투자를 목표로 $50만불이라는 목돈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가정하자. 투자에는 여러가지 투자 상품이 있겠지만 단순히 투자이 이익을 가지고 만 계산을 해 보겠다. $0에서 시작하는 투자에서 10년 뒤에 $50만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달 $2,876정도를 10년동안 꾸준히 불입하고 매년 8%에 수익률을 낸다면 향후 10년 후에 $50만불이라는 목돈을 쥘 수 있다. 이는 내가 10년 동안 불입한 실제 투자금은 $345,120이 되는 것이고 매년 8%에 이익을 계산하면 $50만불이 되는 것이다. 투자이 이익으로는 $154,880정도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년 8%에 투자 이익이 현실 가능한가? 지난 수십년 동안에 S&P 500의 수익률은 이를 상회하는 평균 수익률이기 때문에 매우 현실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익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하지만 이 또한 세금 절세 플래닝에 대한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계획대로 세금절약을 한다면 이 또한 많은 이익을 볼 것이다. 그래서 미리미리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대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할 것도 없다. 투자는 투자 전문가에게, 세금 플래닝은 회계사에게 맡겨 운용하면 된다. 가끔은 투자자가 혼자서 바둥바둥 투자하고 세금 플래닝 하고 수수료 조금 아끼겠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찌 일반인이 전문가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가능은 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써야 할 텐데, 그 보다는 투자와 세금은 전문가 에게 맡기고 나는 내가 잘 하는 것에 좀더 시간과 노동력을 투자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본인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또 하나에 예를 들어보자.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데 현재 다운페이를 할 목돈은 충분치 않고, 모기지 대출을 하려하니 이자가 높고, 지금부터 열심히 다운페이 할 목돈을 만들려 하니 오래 걸리고, 그러고 나면 부동산 가격은 또 많이 올라가 있을 것이고, 그렇다고 그냥 부동산 투자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고, 이러다 보면 시간만 세월아 내월아 흘러가면 후에 그때 투자할 걸 했는데 하는 한숨만 내쉬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부동산 대체투자를 생각해 보면 된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금으로만 투자 가능하고, 융자를 할 필요도 없고, 실질적인 부동산이고, 건물관리도 부동산 회사에서 100%해주고, Property 세금도 내주고, 부동산 보험료도 내고, 각종 건물관리와 거기에 따른 모든 법적 이슈도 부동산 회사의 자금으로 해결한다. 이런 부동산 대체투자로 시작을 하면 빨리 투자를 시작할 수 있고 투자하고 있는 동안에는 투자자은 임대수익을 매달 통장으로 꼬박꼬박 받고 차후에 시세차익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장 나오는 임대수익 뿐 아니라 시세차익으로 불어난 나의 자산을 계속해서 부동산 대체투자로 투자를 하면 1031 익스체인지를 통해 양도 소득세도 계속해서 연기하고 부동산 자산을 늘려 나가는 것이다.

또한 많이 불어난 부동산에서 나는 평생 임대수익으로 살고 자녀에게 상속을 잘 해 주면 그 동안에 싸여 왔던 양도 소득세는 Step-Up이라는 세금 제도를 통해서 면제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투자를 하면 리스크 관리부터 수익률, 세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문의 (213)215-5473

erah@empfn.com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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