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생각] 조국을 사랑하는 이유

2024-03-22 (금) 김길홍/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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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선을 앞두고 조국이 조국혁신당의 대표가 되었다. 그를 내가 사랑하고 지지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 그의 인품이다. 신사다운 그의 태도에 반해서다. 오만하거나 우쭐대거나 감정을 쉽게 노출시키지 않고 절제되어서다.

둘째 그의 지성이다. 서울대를 나와 U.C버클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셋째 그의 사상이다. 법을 전공한 자로서 그 법이 철저하게 국민을 위해 이행하도록 해야된다는 철학이 그의 삶 속에 배어있다.

사적이거나 편파적이거나 자기 개인주의에 빠져있지 않다. 그런 자가 분연히 일어나 정치에 투신하는 것은 나라로 볼 때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자가 일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힘을 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 나라가 엉망진창이 아닌가. 범법자를 해외로 도피시켜 대사로 임명하지 않나, 가족 문제로 특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나, 자기 자녀는 불법을 행해도 조사하지 않고 있지 않나, 다 열거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조국 같은 자가 나와서 나라를 어깨에 짊어지는 모습을 보고싶다.

<김길홍/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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