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카운티 보건국·UCSD
▶ 주민 100만명 목표로 시행
▶10분 훈련으로 생명 살려

샌디에고 주민들이 심정지 환자를 살리기 위한 CPR훈련을 받고 있다. [샌디에고카운티 사진제공]
SD카운티 보건국은 UCSD와 동반관계를 맺고 심정지 환자 응급 구호를 위해 카운티 주민 100만명을 목표로 CPR(심폐소생술·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 주는 응급처치)에 의한 회생과 생존(Revive&Survive)계획을 세우고 시행에 들어갔다.
카운티 당국은 지난 26일 의사, 소방관, 구급대원 및 여타의 많은 인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UCSD의대에서 CPR 시범 및 훈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당국은 2021년 병원외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고작 8%에 불과했다고 밝히고, CPR을 통한 심정지 환자 구호 프로그램 시행에 나선 배경을 설명하면서, 인공호흡(구호자의 입으로 환자 입을 통한 공기주입)은 더이상 기본구호 방법으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PR은 환자의 가슴 사이 중간에 양손을 포개어 약 2인치(5센티미터) 정도 깊이로 약 4분간 분당 100~120회 속도로 흉부를 압박하는 응급처지이다.
샤프메모리얼 병원 응급의료과장인 잭 샤이나 박사는 (심정지가 왔을 때 곁에서 즉시) CPR을 받을 수 있으면 생존기회는 2배로 늘어난다며,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면 생존기회는 1분에 10% 정도씩 줄어든다고 피력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생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 중 절반 미만이 현장에서 즉시 (CPR) 도움을 받았고, (소생한)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발생한 현장에서 골든타임) 6분을 허비해 버리는 바람에 영구적인 인지장애가 발생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보건국과 UCSD공중보건 및 장수대학은 연말까지 주민 100만명을 대상으로 맨손 흉부압박 심폐소생술을 훈련시킬 계획이며, (종국적으로는) 주민 약 1/3을 목표로 하고 있어 대부분의 주민이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체릴 앤더슨 학장은 우리는 카운티 어디에 살고 있건 모든 사람들이 매우 간단한 CPR을 배우기를 원한다며, (CPR이) 정말로 환자 상태를 호전시키고 생명을 구한다고 강조했다.
교육훈련 문의: https://revivesurvive.ucsd.edu/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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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