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프턴이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꺾고 2연승 신바람을 냈다.
울버햄프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8~20라운드 3연승 이후 두 번째 연승에 성공한 울버햄프턴(승점 38)은 8위로 올라섰다.
아시안컵 이후 2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고, 후반 31분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와 교체됐다.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1골(정규리그 10골·컵대회 1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이날 86분 동안 뛰면서 ‘슈팅 제로’에 그쳤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30분 만에 라얀 아이트누리가 왼쪽 중원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파블로 사라비아가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득점포를 터트려 앞서 나갔다.
울버햄프턴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사라비아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한편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득점포를 터트리며 2명이나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25일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파크 앤 아레나에서 열린 오르후스와의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명이 뛰는 악재를 뚫고 3-2 진땀승을 거뒀다.
직전 18라운드에서 0-1로 패했던 미트윌란은 연패를 막아내며 승점 39로 2위에 랭크돼 선두 브뢴뷔(승점 40)를 승점 1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