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0년 살면서 이런 선물 처음이예요”

2024-02-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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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향 군인회 미남서부 지회

▶ 발렌타인스 데이 행사

“60년 살면서 이런 선물 처음이예요”

재향 군인회 미 남서부 지회가 발렌타인스 행사를 가지고 있다.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 지회’(회장 박굉정)는 지난 14일 저녁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사무실에서 발렌타인스 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 대해 재향 군인회 측은 향군들에게 다소 생소한 발렌타인스 데이 행사 개최는 고령인 회원들을 감안해 더 늦기 전에 배우자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시 하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원들은 부인에게는 장미, 남편에게는 초코렛을 주면서 볼에 키스를 한 후 식사 및 노래 자랑 시간도 가졌다.

정재화 씨의 부인 함경순 씨는 “60년 넘게 살면서 이런 선물은 처음”이라며 “젊은 부부도 서로에게 사랑과 감사를 표시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즐거워했다.

박굉정 회장은 “하루 전 계획한 행사에 이렇게 많은 분이 호응하고 즐거워 하신 것이 놀랍다”라며 “매년 행사를 통해 부인에게 사랑하고 감사하는 향군 지역 사회을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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