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문(왼쪽부터), 정재아, 권남숙 작가의 작품.
■ 갤러리 에피소드 8인 작가전
뉴저지 레오니아 ‘갤러리 에피소드’는 이달 29일까지 ‘다층적 내면’(“Multi-Layered)을 주제로 한 8인 작가전을 연다.
12일 시작된 이번 전시에는 한인 작가 정재아, 박정문, 권남숙과 타인종 작가 안드레아 델라 카바, 해리엣 핑크, 레이첼 프루잔, 수산나 버그톨드, 티나 차우 루돌프 등 뉴저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주제인 ‘다층적 내면’처럼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철학 등이 어떻게 중첩되어 작품에 나타나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갤러리 에피소드는 지난해 가을 개관해 지역 작가들을 초대, 지역과 이웃간의 유대감을 넓히며 호평받고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4~6시까지다.
▲장소 330 Broad Ave. Leonia NJ 07605 ▲문의 galleryepisode@gmail.com ▲웹사이트 www.galleryepisode.com
조인호 작가의 작품
■ ACC 갤러지 조인호 초대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중인 조인호 작가의 첫 미국 초대전이 15~29일까지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ACC 갤러리에서 열린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동해안부터 설악산에 이르는 여정을 담은 수묵산수화를 선보인다.
설악산은 한반도의 척추라고 불리는 백두대간 즉 백두산부터 지리산에 이르는 태백산맥의 중앙에 위치하며 대한민국에서 한라산,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눈 풍경이 아름다워 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광명산이다.
조 작가는 그의 동해에서 시작하는 설악산 여행을 캔버스에 담아낸 이번 전시에서 오색에서 시작하여 대청봉까지, 그리고 거기에서 내려오며 만나는 천당폭포, 형제봉, 양폭포기암, 만경대, 오련폭포를 보며 작가의 시간과 공간의 이동을 통해 작가의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보여준다.
작가는 여행중 특별한 깨달음의 순간과 기억을 재구성하고 그 경험과 전경을 화폭에 담기 위해 구도는 휘어지고 때로는 뒤틀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근경을 과감하게 짙은 묵으로 표현하는 대담성을 보여 여백의 미를 새롭게 해석한다.
2007년부터 14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과 해외전 경력을 가진 작가는 2023년 대한민국 예술원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5일 오후 6시.
▲장소 ACC Gallery 17-19 Washing St.(CVS building) 2nd floor, Tenafly, NJ 07670
▲문의 201-390-6275/www.artcomcenter.com/acc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