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청사 구경도 하고 우수 한국영화 감상해볼까?

2024-02-14 (수)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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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극장 개원기념

▶ 29일~3월9일 한국영화 6편 무료 상영회

신청사 구경도 하고 우수 한국영화 감상해볼까?

맨하탄 32가로 이전한 뉴욕한국문화원의 신청사 극장에서 상영되는 한국영화들. 콘트리트 유토피아(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패스트 라이브즈, 헤어질 결심, 모가디슈, 미나리, 기생충

신청사 구경도 하고 우수 한국영화 감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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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최근 맨하탄 32가에 새롭게 문을 연 신청사 극장에서 최근 국제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조명 받았던 우수 한국영화들을 무료 상영한다.
오는 29일부터 3월9일까지 열리는 개원기념 한국영화 상영회(K-CineFest: Globally Acclaimed Korean Films)에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콘크리트유토피아’, ‘기생충’, ‘헤어질 결심’, ‘모가디슈’ ‘미나리’ 등 국제무대서 활약한 작품 6편이 선보인다.

상영회 첫날인 29일에는 개막작으로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각본상 후보로 선정된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가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계 캐나다인 송 감독에게 미국감독조합(DGA)이 수여하는 신인감독상을 안겨준 이 영화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어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3월1일),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 3월2일)이 차례로 상영된다.


또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한국영화 출품작인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2021, 3월7일),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의 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3월8일),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화제였던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0, 3월9일)가 상영된다.

문화측은 이번 한국영화 특별상영회와 관련, 국제무대서 활약하는 한국영화가 점차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우수한 작품들을 되짚어 보고 이번 상영회를 시작으로 신청사 문화원 극장이 현지에 우수 한국영화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뉴욕 K시네마의 허브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상영회는 모두 무료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화원측에 따르면 예약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미처 사전예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상영 당일 현장에서 대기 후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한 스탠딩 티켓도 일부 준비돼 있다. 상영회 첫날인 29일에는 개막작 ‘패스트 라이브즈’ 상영 이후 리셉션도 마련된다.

▲장소 문화원 신청사, 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
▲문의 212-759-9550(내선 209)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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