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 극장 개원기념
▶ 29일~3월9일 한국영화 6편 무료 상영회
맨하탄 32가로 이전한 뉴욕한국문화원의 신청사 극장에서 상영되는 한국영화들. 콘트리트 유토피아(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패스트 라이브즈, 헤어질 결심, 모가디슈, 미나리,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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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은 최근 맨하탄 32가에 새롭게 문을 연 신청사 극장에서 최근 국제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조명 받았던 우수 한국영화들을 무료 상영한다.
오는 29일부터 3월9일까지 열리는 개원기념 한국영화 상영회(K-CineFest: Globally Acclaimed Korean Films)에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콘크리트유토피아’, ‘기생충’, ‘헤어질 결심’, ‘모가디슈’ ‘미나리’ 등 국제무대서 활약한 작품 6편이 선보인다.
상영회 첫날인 29일에는 개막작으로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각본상 후보로 선정된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가 관객들과 만난다.
한국계 캐나다인 송 감독에게 미국감독조합(DGA)이 수여하는 신인감독상을 안겨준 이 영화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어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3월1일),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 3월2일)이 차례로 상영된다.
또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한국영화 출품작인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2021, 3월7일),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포함해 총 4개의 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3월8일), 배우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화제였던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0, 3월9일)가 상영된다.
문화측은 이번 한국영화 특별상영회와 관련, 국제무대서 활약하는 한국영화가 점차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우수한 작품들을 되짚어 보고 이번 상영회를 시작으로 신청사 문화원 극장이 현지에 우수 한국영화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뉴욕 K시네마의 허브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상영회는 모두 무료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화원측에 따르면 예약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미처 사전예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상영 당일 현장에서 대기 후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한 스탠딩 티켓도 일부 준비돼 있다. 상영회 첫날인 29일에는 개막작 ‘패스트 라이브즈’ 상영 이후 리셉션도 마련된다.
▲장소 문화원 신청사, 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
▲문의 212-759-9550(내선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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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