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체성 혼돈에서 자녀를 지킵시다”

2024-02-14 (수) 12:00:00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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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고 교역자 협의회

▶ 주민발의안 상정 위한 청원서 서명운동 동참

“정체성 혼돈에서 자녀를 지킵시다”

SD교역자 협의회 월례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자녀보호와 가정을 위한‘선한 법’ 주민발의안 청원서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부터 앤디 박 한인회장, 이필성 교협회장, 강순영 목사(청원서 서명운동본부 실행위원장)

샌디에고 교역자 협의회(교협)가 자녀 정체성과 관련된 가주법(AB665, AB1078, AB5, AB352 등)으로 부터 학부모의 권리와 자녀들의 안전을 보호할 새로운 ‘선한 법’ 제정을 위해 주민발의안 상정을 위한 청원서 서명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13일 교협은 SD베다니 교회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청원서 서명운동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강순영 목사(본부 실행위원장)를 초청해 청소년 정체성관련 법의 문제점과 폐해 사례를 듣고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자녀와 가정을 지키고 그리스도 교회로서의 사명을 이행하기위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강순영 목사는 지난해 10월 가주지사 서명으로 시행하고 있는 젠더, 성향 등 자녀 정체성 법은 자녀와 학부모, 가정, 교회를 위협하는 악법-정체성 혼란을 겪는 12세 이상 미성년 자녀에 대해 부모 동의 없이 정신건강치료, 주거보호시설입소, 성전환 수술, 부모의 양육권 박탈 가능-이라고 규정하고 이러한 악법들이 쓰나미 처럼 통과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며, 내 자녀의 일, 교회일, 가정의 기도제목이 되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샌디에고 카운티 유권자 등록 수는 8,919명라고 밝히고 4월13일까지 5,000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펼쳐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주민발의 상정에 필요한 숫자는 55만개이고 무효화 될 서명을 고려해 본부는 가주 주민들로부터의 서명 총 70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인커뮤니티 유권자 20여만명 중에 최소 5만5,000에서 7만개 이상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앤디 박 한인회장도 한인회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했다.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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