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총영사관 민원 실적
▶ 발급 가능 민원서류 29종
▶ 올해 여권증명서 등 추가
▶ “민원업무 편의 개선” 자평

8일 LA총영사관의 강경한(왼쪽부터), 황성원, 한주형, 오종민, 한경화, 박제성 영사가 민원 및 재외국민 관련 업무를 설명하고 있다.
무인 민원발급기 도입과 카카오톡 챗봇 개설로 LA 총영사관을 찾는 민원인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LA총영사관이 밝혔다.
8일 한주형 영사를 비롯해 총영사관에서 민원 및 재외국민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은 언론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민원실 개선 실적과 2024년 민원관련 업무 추진 계획, 재외선거, 재외국민보호 등 주요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한주형 영사는 “재외동포청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종로구청, 법원행정처 등과 협업으로 전세계 재외공관 중 최초로 LA총영사관에 지난해 12월부터 무인 민원발급기 시범 사업이 시작됐으며 1월 한달 동안 330건의 서류가 발급됐다”고 밝혔다.
현재 무인 발급기를 통해 발급이 가능한 민원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등 29종이다. 앞으로 여권증명서와 운전경력증명서를 추가할 예정이다. 한시적으로 재외동포청에서 민원서류 발급수수료를 대납해 주고 있어 민원인 입장에서 무료로 무인 발급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 영사는 전했다.
힌 영사는 또 “총영사관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12월부터 개시된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사용자가 민원과 관련된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면서 “서비스 개시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 중이며 1월 한달 동안 총 351명이 4,090건을 검색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전화 자동응답 안내가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민원인 전화에 민원실 직원들이 응답하고 있으며, 방문 예약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총영사관은 공동인증서 발급 확대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공동인증서를 빌급받을 경우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를 통해 각종 증명서를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영사관측은 전했다.
총영사관은 재외동포청의 민원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영사관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365민원 콜센터(02-6747-0404)와는 별도로 지난 1월부터 카카오톡 민원상담 서비스를 시범 개시했다. 카카오톡에서 ‘재외동포 365민원콜센터’를 검색하면 국제통화료 부담 없이 손쉽게 채팅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존 재외공관-외교부-도로교통공단을 거쳐 진행되던 한국 운전면허 갱신 및 재발급 업무가 재외공관-재외동포청의 절차로 간소화됨에 따라 종전 4~8주 소요되던 운전면허 갱신기간이 2~6주로 단축됐다.
총영사관은 아울러 재외동포청이 추진하고 있는 재외동포인증센터가 설치되면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 휴대폰 없이도 전자여권과 카카오·네이버 등 민간전자 인증 앱을 통해 본인 인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힌편 총영사관 민원 담당 영사가 교체됐다. 이번 달부터 오종민 영사가 민원 업무를, 한주형 영사는 운영지원과 재건축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가족관계 등록 업무를 담당했던 한경화 영사는 이달 말 귀임하고 후임으로 조호성 영사가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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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