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곽 잡히는 아시안컵 토너먼트
▶ 전반 아피프 결승골로 타지키스탄에 1-0 승리
▶2연패 목표 향해 성큼
17일 카타르의 페드로 미겔이 조별리그 2차전 승리 이후 동료들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가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 중국다.
카타르는 17일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퇴장으로 막판에 10명이 싸운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레바논과 1차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카타르는 24개 출전국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승점 6을 쌓은 카타르는 2위 중국(승점 2·2무), 3위 타지키스탄(승점 1·1무 1패·골 득실 -1), 4위 레바논(승점 1·1무 1패·골 득실 -3)이 최종전에서 어떤 결과를 내도 선두 자리를 유지한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우승한 카타르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카타르는 전반 17분 알무잇즈 알리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찔러준 침투패스를 받은 아크람 아피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타지키스탄은 후반 34분 아마도니 카몰로프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놓였다.
카몰로프는 경합을 하다 카타르 선수와 엉켜 넘어졌는데, 이때 발을 들어 아흐메드 알가네히의 턱을 걷어찼다.
일본인 기무라 히로유키 주심은 카몰로프에게 처음엔 옐로카드를 내밀었으나, 온 필드 리뷰를 하더니 퇴장으로 판정을 정정했다.
이 판정으로 카타르는 승기를 굳혔고, 큰 실점 위기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