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정보조의 준비는 사전설계부터 시작해야

2024-01-15 (월)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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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준비는 사전설계부터 시작해야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금년도 FAFSA 신청이 연방정부의 지속적인 신청서 지연과 연동되어 C.S.S. Profile의 신청들 매우 불안정한 가운데 신청서 제출이 시작되었는데 어떻게 진행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처음에는 사이트에 접속해도 저장하기도 전에 자주 다운되거나 영주권자인 경우에는 영주권 번호를 입력하면 기타 입력한 내용의 저장이나 제출진행에 따른 다음 단계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등 안정되지 못한다는 많은 문의를 받았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이러한 불안정한 신청서 제출 상황이나 Soft Launch상황에 따른 문제가 많으므로 마음이 조급했는지 하루 빨리 재정보조 신청을 진행하기 위해 매우 서두르는 분위기인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일수록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했듯이 더욱 차분하게 신청서 제출과 관련된 진행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 FAFSA 신청관련 여러가지 문제들이 많이 발견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신청서의 제출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우선마감일자를 지켜주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할 사안이다.

미국에서 세금보고를 할 때에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1월 중에 제출하는 것은 문제발생 소지가 많다. 미 국세청에서도 해당 연도에 따른 세금보고 서식들이 1월과 2월 중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것을 보면 반증이 된다. 따라서,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불완전한 상황이 보다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한 시기라 하겠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늙어가는 것은 정한 이치이다. 그러나, 낡아지는 것은 순수한 자신의 책임이듯이, 학자금 재정보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전설계없이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우선 사전설계에 대해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떠한 방법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차분히 생각해 준비하는 일부터 진행해야만 한다. 그 시작은 당연히 연방정부의 FAFSA, 즉 재정보조 신청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청서에서 질문내용들은 당연히 모두 SAI(Student Aid Index)금액을 계산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묻는 질문에 해당사항이 있는지 없는지를 점검하고 만약 기재해야 한다면 반드시 그 해답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말이다. 예전에는 자영업이나 사업체를 운영하더라도 주립대학 진학 시 사업체 직원이 100명 미만일 경우에 사업체 자산을 크게 계산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직원 수를 절대 묻지도 않으며 기재하는 모든 내용이 사업체 자산을 포함해 부모자산에 합산되어 Adjusted Net Worth금액이 계산되고 이 부분이 재정보조 지수금액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사전설계도 필요하다. 미국의 불황에 이어서 금년도 교육부의 재정보조 예산이 극감함으로 인해 많은 변수가 발생했다. 사전설계 없이는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바라기 힘들다.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가 10년내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는 신문기사가 대부분이다. 2021년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불안감은 미국내 정부시책으로 대량의 현금 지원을 해가며 많은 스타트업에 관련한 경제에 투자들이 몰렸었다.

그러나, 팬데믹이 막을 내리고 엔데믹 이후에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자금이 마르면서 매출은 이미 둔화가 되었으며 투자 유치도 더욱 더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 교육예산마저 예년보다 크게 더 삭감되었으니, 현 정부가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책임과 아울러 기존방식의 (EFC 계산방식) 계산으로는 도저히 예산을 컨트롤할 수 없게 되었기에, 이제 새로운 방식의 계산과 용어정의를 통해 많은 지원금을 연방정부가 절약하고 대부분 이 부분을 학부모들의 어깨에 짊어지게 할 수밖에 없는 계산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금 지원은 대학별로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문의: (301)213-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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