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로 격려하고 회복 경험하는 시간 가져

2024-01-09 (화) 이지훈 기자
작게 크게

▶ GMC 한미연회 비전컨퍼런스, 46개 교회 목회자·평신도 등

▶ 140명 참가 타운홀 미팅 형식 새 소망 심고 변화의 역사 이뤄

서로 격려하고 회복 경험하는 시간 가져

지난달 4~6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비전컨퍼런스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 제공]

GMC(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임시의장 고한승 목사)가 비전컨퍼런스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달 4~6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등록교회 46개 교회의 목회자와 평신도 등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한미연회 비전컨퍼런스는 ‘Re:Set’(Restoration, Euangelion, Scripture, Empowerment,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성경적 믿음을 다시 회복하고 교회에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며 변화의 역사를 이루는 한미연회를 만들기 위한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모였다.

한미연회 임시의장 고한승 목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비전 컨퍼런스는 한미연회의 비전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회복을 경험하는 시간이다”며 “UMC(연합감리교회) 탈퇴 과정 속에서 많은 교회가 힘든 과정을 겪어왔다. 이 과정 속에서 개척으로 출발하는 교회들도 있다. 같은 비전과 믿음으로 함께하는 신앙의 동지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격려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서 있었던 재무행정위원회 보고에서는 양훈장로(재무행정위원장·더바인교회)가 2024년도 한미연회 예산안을 발표했다. 2024년 한미연회 연대사역헌금으로 각 교회가 5%(총회 1%, 연회 4%)의 연대사역헌금을 내어서 총 200만달러의 수입예산을 편성하고 지출은 172만달러를 집행하기로 발표하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어서 류계환 CCO는 현재 UMC교단탈퇴 과정과 GMC 교단가입과정을 설명했다. 2023년 12월1일 기준 국내 7,495교회가 UMC연회 탈퇴결의를 통과했고 이는 미국 내 교회의 25.6%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또한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UMC 25교회 중 11교회가(44%) 탈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GMC 내에는 18개의 임시연회(PAC), 6개의 연회준비위원회(TCAT, TDAT)가 구성되어 있고, 4,000개의 교회와 4,200명의 목회자가 GMC에 등록되어 있다.

현재 한미연회에 속한 교회는 현재 동부 34교회, 중부 21교회, 서부 13교회 등 총 68개 교회로 GMC 가입 완료 또는 가입신청 및 교회개척준비라고 보고하며 이밖에도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6교회가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현재까지 GMC 한미연회에 속한 33개 한인교회들의 탈퇴 비용으로 1,153만5,761달러46센트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