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코로나 위험도 상향
▶ 의료진·방문자 모두 적용
겨울철을 맞아 남가주 등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내 의료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다시 시작됐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코로나19 위험 수준이 ‘낮음(low)’에서 ‘중간’(medium) 단계로 공식 상향 조정됐다며, 의료시설에서 의료인 및 직원, 그리고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써야하는 의무화 정책을 지난 달 29일부터 다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위험 수준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코로나19으로 인한 병원 입원 건수,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하고 있는 병상의 수,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UCLA 필딩 보건대학원의 애니 리모인 역학 교수는 “예전보다 전염성이 더 높은 변종 바이러스가 연말 모임 증가, 추운 날씨로 인한 내부 활동 증가 등의 요인을 만나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의무화 결정에 따라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은 환자를 상대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을 해야한다.
LA카운티 보건국은 의료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위험 수준이 ‘낮음(low)’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10일 이상 지속돼야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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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