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연소득 12만5,000달러 이하 가정 SUNY · CUNY 진학 예정자
뉴욕주가 중산층이하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립대학교 ‘등록금’(Tuition) 면제 프로그램 ‘엑셀시어 스칼라십’(Excelsior Scholarship) 신청이 시작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9일 “‘엑셀시어 스칼라십’ 2024~25년도 봄학기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며 “이번 장학금 접수는 내년 2월2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신청 대상은 과세연도 2022년 기준 연소득 12만5,000달러 이하 가정의 자녀로 내년 봄학기에 뉴욕주립대학(SUNY)과 뉴욕시립대(CUNY) 진학 예정자다. 지난 가을학기에 자격미달로 대학 등록금 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재학생들도 이번 봄학기에 재신청할 수 있다.
엑셀시어 스칼라십 수혜자는 매년 30학점 이상 반드시 이수해야 하고, 졸업 후 4년 동안은 뉴욕주에서 반드시 일을 해야 된다. 만약 30학점 이상을 등록하지 않거나 졸업 직후 타주로 취업하게 되면 장학금은 10년 무이자 학자금 대출로 변경된다.
‘엑셀시어 스칼라십’은 경제적 여건과 상관없이 무료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장학 시스템으로 주내 공립대학인 SUNY나 CUNY에 입학한 학생들이 연방 정부 및 주정부 보조금이나 그랜트를 받고도 내야 할 학비가 있는 경우, 이를 전액(최대 5,500달러까지 무상 지원)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3년 기준, 주내 공립대학의 평균 학비는 SUNY 7,070달러, CUNY 6,930달러다.
호쿨 주지사는 “엑셀시어 스칼라십은 경제적인 이유로 고등교육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주내 학생들을 위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 장학금은 저소득층과 중간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 더 저렴하고 쉽게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이는 뉴욕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SUNY 재학생의 53%, CUNY 재학생의 67%가 등록금 없이 학교를 다녔다.
엑셀시어 스칼라십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hesc.ny.gov/excelsio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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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