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이스트리버 선상에 물 위를 거니는 공원이 문을 열었다.
19일 맨하탄 이스트 53~61스트릿 구간 이스트 리버 선상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 도로인 ‘이스트 미드타운 그린웨이’가 개장했다.

그린웨이 남단은 이스트 54스트릿과 서튼 플레이스 사우스 인근 교차로를 통해 접근 가능하며, 그린웨이 북단은 이스트 60 스트릿과 요크 애비뉴 인근에 위치한 ‘존 핀리 워크’ 육교를 통해서 오갈 수 있다.

그린웨이 북단에는 3에이커 규모의 녹지 공간인 앤드류 하스웰 그린팍이 함께 조성됐다. 그린웨이는 지난 2019년 착공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완공이 당초 계획 보다 6개월 가량 지연됐다.

뉴욕시는 이스트 미드타운 그린웨이가 이스트 리버 선상 38~60스트릿 사이 1.1마일 구간의 이스트 미드타운 워터프론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맨하탄 섬 주변 전체를 도보와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32마일 길이의 워터프론트 공원 조성을 위한 구간별 공사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