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체증·잦은 공사 등
▶ 운전자들 가장 싫어해

미국에서 최악의 프리웨이 탑3에 뽑힌 405번 프리웨이에서 지난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시작되자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교통정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 전역에서 가장 최악의 프리웨이 순위 탑3에 남가주 지역의 101번과 5번, 405번 프리웨이가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자동차 기업 볼보는 최근 미 전역 3,000명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운전자들이 가장 운전하기 싫어하는 프리웨이 100개를 꼽았다. 그 결과 최악의 프리웨이 탑3에 남가주 지역의 101번, 5번, 405번 프리웨이가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최악의 프리웨이로 꼽힌 101번은 북가주의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포함해 LA카운티, 벤추라, 샌타바바라 카운티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프리웨이다. 교통체증이 가장 심각한 곳으로 주민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운전자들은 통근시간대에 101번 프리웨이를 운전하는 것을 ‘최악의 일’로 꼽으며, 특히 할리웃 등 관광명소 부근에서 여행객들이 속도를 늦추면서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진다고 지적했다.
2위를 차지한 5번 프리웨이는 남쪽 샌디에고부터 LA, 샌프란시스코, 오레곤주와 워싱턴주까지를 연결하는 인터스테이트 프리웨이로 LA 다운타운 부근에서 교통체증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난다. 게다가 최근 잦은 공사로 인해 운전자들은 5번 프리웨이 운전을 피하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였다.
405번 프리웨이는 최악의 고속도로 3위로 기록됐는데, 특히 연휴 시즌에는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 운전자들은 주차장과 같은 ‘교통지옥’을 경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뒤이어 펜실베니아주의 인터스테이트 76, 콜로라도주의 인터스테이트 70이 최악의 고속도로 4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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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