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에 도둑이…‘기절초풍’
2023-12-15 (금) 12:00:00
황의경 기자
▶ 어바인 고급아파트 주민
▶ 휴가 중 제집처럼 출입
지난 3일 어바인의 고급 아파트 스카이 로프트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옷장 안에 웅크리고 있는 여성과 마주쳤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집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자유로이 드나들며 절도 행각을 벌여 왔던 것이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웬디 윌킨슨(43)으로 신원이 밝혀진 용의자는 발견 당시 부엌 용품과 피자 커터를 들고 있었다. 이 여성은 피해자의 유닛에서 불과 100피트 떨어진 유닛에 거주하는 이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 경찰은 “3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윌킨슨은 절도 혐의로 기소될 것이며, 리버사이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다른 절도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집을 장시간 비울 경우 집 안팎에 보안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피해자는 사건 이후 다른 아파트로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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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