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택 유지비에 허리 휘는 시니어
2023-12-15 (금) 12:00:00
황의경 기자
▶ 총 소득 30% 이상 유지비로
▶ 뉴욕·마이애미와 함께 꼽혀
LA가 뉴욕 마이애미와 함께 주택을 소유한 시니어들이 유지비용에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3대 도시로 꼽혔다.
하버드 대학교 주택연구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LA와 뉴욕,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평균소득이 다른 지역보다 더 높은 편이지만 총 소득의 30% 이상을 유틸리티와 부동산세, 보험, 모기지 등 주택 유지비로 지출해 소득대비 주택 유지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LA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은 소득의 36%를 주택 유지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마이애미와 뉴욕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39%를 유지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티 홉에 따르면 LA는 마이애미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주택 가격이 비싼 시장이다.
주택을 임대한 시니어들의 상황은 더 좋지 않았다. 전국의 100대 대도시 중 88개 도시의 65세 이상 시니어 세입자들의 50% 이상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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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