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아인 사역에 기도와 지원 부탁”

2023-12-12 (화) 기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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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농아인교회 창립 15주년 감사예배…사역 보고

▶ 오이킹제 권사 임직식·후원자들에 감사패 전달

“농아인 사역에 기도와 지원 부탁”

지난 3일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열린 뉴욕농아인교회 창립 15주년 감사예배에서 교회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뉴욕농아인교회 제공]

뉴욕농아인교회(담임목사 이철희)가 창립 15주년 감사예배를 열고 지난 15년간의 사역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일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목사 정대섭)에서 열린 예배에서 이철희 목사는 “뉴욕농아인교회는 사랑과 정성을 모아 뉴욕지역 농아인들을 위한 많은 사역을 할 수 있었다”며 “예배와 모임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농아인 성도들이 되돌아오고, 새로운 농아인 성도들이 유입되면서 천천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농아인들이 직접 우리의 언어인 수화로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농아인 교인들이 스스로 기쁨을 나누며 더 많은 다민족, 다문화 농아인들이 참석 할 수 있도록 매년 야외예배를 개최하여 뉴욕지역 농아인 100여 명이 참석하여 큰 기쁨을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농아인교회 찬양대가 수화로 찬양을 했으며, 오이킹제 권사 임직식이 열린 가운데 동북부지방회장 김동현 목사가 임직기도를 했다. 또한 교회는 지난 15년간 교회가 걸어온 여정에 힘을 보태준 후원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이다윗 목사,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하용화 솔로몬보험 회장,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건넸다.

이 목사는 “미국에서는 농아(농인)라는 장애를 갖고 살아가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개개인이 직접 뛰어다니며 국가의 혜택을 찾아도 그 기회가 생각보다 공평하지도 않고 넉넉하지 않음을 목도하게 된다”며 “생활에 지친 농아인들이 뉴욕농아인교회에서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큰 위로를 받고 은혜 가운데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뉴욕농아인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음을 항상 감사하고 있다.

농아인 사역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뉴욕농아인교회는 교인 30명 중 이철희 목사 부부 외에 모든 교인이 농인이며 교인의 80%가 한인이 아닌 타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 주소 143-11 Willets Point Blvd, Flushing, NY 11357
△문의 917-991-0703

<기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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