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공무원 윤리감독 한인이 총괄

2023-12-01 (금)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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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스 시장실 담당관 신설

▶ 루스 권 LA시 검사 임명

캐런 배스 LA 시장이 시장실과 LA시 공무원들이 지켜야 할 윤리 규정을 대폭 강화하면서 이를 총괄하는 윤리감독 담당관에 한인 법률 전문가를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LA 시장실은 지난달 30일 배스 시장이 시장실 윤리 규정을 더 엄격히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하면서, 이를 위해 한인 루스 권씨를 시장실 윤리 담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LA 시장실은 18년 이상의 법조계 경력을 갖고 있는 권씨가 배스 시장의 임명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시정부 윤리 강화를 총괄하며 윤리 규정 개발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LA 시장이 이같은 직책을 신설한 사상 처음이다.


권씨는 예일대에서 국제학 전공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UC 버클리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호사가 됐으며 연방 검사를 거쳐 LA시 검사로 활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LA 시장실에 따르면 윤리 규정 강화에 따라 시장실 직원들은 시장 지시사항이 아닌 외부 활동에 참여하기 전에 적절한 양식을 사용해 서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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