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엠비드+맥시 63점’ 필라델피아, 오클라호마시티에 진땀승

2023-11-27 (월)
크게 작게

▶ OKC, 대추격전 끝 분패 123-127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오클라호마시티(OKC) 선더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가까스로 1승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25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27-123으로 꺾었다.

필라델피아와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종료 직전까지 조엘 엠비드와 쳇 홈그렌의 득점 대결로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필라델피아였다. 11승 5패를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대추격전을 벌였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2위(11승 5패)에 올라 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28점 8리바운드)가 63점을 합작해 승리의 선봉에 섰다.

필라델피아가 93-82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엠비드는 경기 종료 5분 45초를 남기고 미들슛을 성공해 112-99를 만들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 36초 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을 시작으로 9점을 내리 넣은 오클라호마시티는 단번에 필라델피아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5.1초를 남기고 홈그렌의 3점과, 3.1초를 남기고 엠비드의 자유투 2방이 모두 림을 가르며 두 팀은 쫓고 쫓기기를 반복했다.

2.1초를 남기고 홈그렌이 림에 덩크를 꽂자 엠비드는 종료 1.1초를 남기고 자유투 2방을 모두 성공해 127-123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홈그렌이 33점, 길저스 알렉산더가 31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