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트, 시즌 최다 7개 3점포
▶ 136-131로 3연패 사슬 끊어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70점을 합작한 제러미 그랜트와 셰이든 샤프의 쌍포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포틀랜드는 14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36-131로 이겨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포틀랜드의 그랜트와 샤프,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 양 팀 주포들의 화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그랜트와 샤프는 35점씩을 쓸어 담으며 포틀랜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그랜트는 시즌 최다인 7개의 3점을 터뜨렸다. 골든스테이트가 추격의 고삐를 죌 때마다 그랜트의 외곽포가 터져 나왔다.
부상 복귀 두 번째 경기에 나선 커리도 만만치 않았다. 양 팀 최다인 무려 48점을 홀로 책임졌다.
커리 역시 시즌 최다인 12개의 3점을 꽂았다. NBA 역사상 28번째로 ‘한 경기 10개 이상의 3점’ 기록을 달성했다.
커리가 4쿼터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이날 자신의 마지막 3점을 꽂아 넣어 129-127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골든스테이트의 역전승 가능성은 커 보였다.
그러나 역대 최고의 슈터인 커리도 그랜트와 샤프가 동시에 발산한 화력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이후 그랜트가 3점 1개와 자유투 1개로 4점, 샤프가 자유투만으로 4점을 추가하며 포틀랜드를 승리로 인도했다.
골든스테이트로선 개인사로 결장하다 이날 복귀한 드레이먼드 그린이 턴오버 8개를 쏟아낸 게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