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웰스파고서도 노조 추진
2023-11-21 (화) 12:00:00
▶ 주요 은행 수십년래 처음
▶ 여러 산업별로 확산 추세
각 산업 분야에서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웰스파고 은행의 뉴멕시코와 알래스카 지점 직원들이 연방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노조설립을 위한 투표 개최 방침을 통보할 예정이다. 기업에서 노조 결성이 승인되려면 NLRB의 관리하에 진행되는 투표에서 찬성표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다만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체 노동자의 10%가 노조에 가입돼 있지만, 금융 분야의 노조 가입률은 1.3%에 불과하다. 특히 소규모 지역 은행이 아닌 웰스파고와 같은 전국 규모의 대형 은행에서 노조가 결성되는 사례는 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웰스파고에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직원들이 투표에서 승리할 경우 주요 은행에서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가 출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웰스파고는 1조달러에 육박하는 자산을 보유한 미국 4대 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