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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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최선의 선택이었던가?

2023-10-26 (목) 승경호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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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의 속도가 빨라진 것도 이제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다. 잠시 전화기를 들여다보아도 실시간으로 매물의 현황을 알 수 있다. 또한 주위에 누가 얼마에 어떤 집을 어떤 가격에 구입했는지도 바로 들을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매물시장에 멋지게 나온 집 안팎의 사진들을 보면 가보지도 않았는데 구입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행여 보지도 못한 매물들이 시장에서 팔려버리고 나면 내 것을 빼앗긴 양 안타까워하고 다음 매물에 온힘으로 다가가다 보니 앞뒤 분간하지 않고 눈에 콩깍지가 씌여진 채로 오퍼를 넣어 본다.

그러나 이 순간이야 말로 부동산 에이전트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짧은 시간에 결정해야하고 인스펙션도 해야 하고 때론 인스펙션도 못하고 집을 사게 되니 방문한 매물에서 에이전트는 발 빠르게 이리저리 발견한 문제들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집안 곳곳에 큰 문제가 없는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보기도 한다.


어제만 해도 10장의 사진과 1장의 음향을 동반한 비디오 영상을 받아보았다. 두 곳의 물이 샌 흔적과 화장실 배수관계, 지붕, 에어컨, 보일러 등을 찍어놓은 영상이다. 물론 그럴 법도 한 것이 요즘 셀폰은 카메라의 성능이 워낙 좋다보니 왠만해서는 사진만 보아도 집 상태를 진단 하기에 충분했다.

집을 그 상태로 그대로 구입해야하는 애즈이즈(AS-IS)의 조건이므로, 계약서를 쓰기 전에 행여 후회되는 선택을 할까봐 사진이라도 담아와 서로 의논하고 조언을 구하는 에이전트도 있다.

집을 구입하는 분들에게는 얼마나 마음 설레는 순간일까? 또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도 인생에서 가장 많이 빌려 보는 큰돈이기도 하다. 모아둔 저축보다도 더 큰 융자를 얻어서 구입하는 집이다. 지난 100% 셀러스 마켓에서 겪어보았듯이 손님 분들께 집을 구입해드리는 일은 너무나도 많은 책임을 느끼면서 일하게 된다. 웃돈을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바이어에게 유리한 모든 조건은 다 빼야하는 그런 상황에서 부동산 에이전트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이기도 했다.

최근 한국방송 프로그램에서 연말 시상식 자리에서 최고의 대상을 받은 연예인의 말이 생각난다. 항상 최고 최상의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선택을 하기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을 했다.

우리 부동산 에이전트에게도 적합한 말이 아닐 수 없다. 한 해 한해 더욱 발전된 능력과 지식으로 무장한 부동산 에이전트의 모습으로 갖추어 지는 것이 우리 부동산 에이전트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동안 저희 슈나이더 팀과 주택을 팔고, 구입하셨던 모든 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언제든지 상담 방문을 요청해주시면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집을 진단해드리겠다.
문의 (703)928-5990

<승경호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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