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지방을 거점으로 세계로”

2023-10-25 (수)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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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 “우주항공·방산 분야 두각, ‘글로컬 선도대학’ 비전…해외 교류 적극 나설 것”

[인터뷰] “지방을 거점으로 세계로”

권순기 총장이 경상국립대의 특성과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의 우주항공·방산 분야 주요 기관과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미한 경상국립대학교의 권순기 총장이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글로컬(Glocal) 대학’ 선정을 목표로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을 설명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경상국립대의 장점과 특성은

▲대학의 교수진과 학생수, 캠퍼스 등 크기로 보면 경상남도 전체 4년제 대학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진주의 메인 캠퍼스를 포함해 5개의 컴퍼스가 있는데 1개 더 밀양에 설립 예정이다.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답게 경상남도에 위치한 대학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사범대학 등이 모두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다.


-글로컬 대학이 무엇인가

▲글로컬대학이란 현 정부의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글로컬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뜻하는 LOCAL의 합성어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10개교,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5개교를 선정해 총 30개교가 선정될 예정이다. 비수도권 대학 30개교에 총 3조 원이 투자되므로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5년간 약 1,000억 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핵심 추진 방안은

▲경상국립대의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탑 10 대학, 아시아 탑 3 대학으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에는 우주항공대학 설립, 경남형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설립, 우주항공방산 등 경남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경남지역 전문대학과 연계 체계 구축, K-기업가정신 교육과 연계한 전략산업 중심의 담대한 창업생태계 구축, 국가거점대 역할 수행 강화 및 대학 전반의 혁신 확산, 글로컬대학 추진 체계 확립, 대학 운영성과 및 지역사회 기여도 공개 등이 있다.

-미국 방문 목적은

▲글로컬 사업은 지역대학이 외부와의 담을 없애 자기혁신을 이루어 나가야 하는 사업이다. 교육부가 지원했던 사업 중 재정지원이 가장 큰 사업이기도 하다. 97개 대학이 공모를 했는데 지난 6월 경상국립대학교가 15개 예비 대학에 선정됐다. 올 11월 초에 10개 대학이 지정될 것이다.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

-미주 한인 교류계획은

▲한인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와준다면 외국대학과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주항공에 관심 있는 한인이 한국대학으로 유학을 결심한다면 경상국립대학에 지원했으면 좋겠다. 글로컬 대학에 지정될 경우 일부 학과는 등록금을 없애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미래의 대한민국이 우주항공의 선두가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만들 것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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