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델피아, 애리조나 꺾고 NLCS 기선제압

2023-10-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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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 3방으로 5-3 승리

필라델피아, 애리조나 꺾고 NLCS 기선제압

하퍼가 홈런을 날린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막을 올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3으로 따돌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애리조나는 올해 ‘가을 야구’ 5전 전승을 달리다가 6경기 만에 졌다. 디비전시리즈에서 104승의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무너뜨린 필라델피아의 대포가 이날도 빛을 발했다.

1회말 카일 슈워버가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초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을 훌쩍 넘겼다.


1사 후에는 브라이스 하퍼가 역시 갤런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회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친 닉 카스테야노스가 3-0으로 벌리는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필라델피아는 3회 트레이 터너의 2루타와 하퍼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얹고, 5회 2사 2루에서 J.T. 리얼무토의 좌전 안타로 5-0으로 도망갔다.

애리조나는 6회 헤랄도 페르도모의 우월 2점 홈런과 7회 희생플라이로 3점을 만회했으나 필라델피아의 불펜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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