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저스, NLDS서 애리조나에 3전 전패로 탈락

2023-10-13 (금)
크게 작게

▶ 휴스턴 7년 연속 ALCS 진출

▶ 텍사스와 WS 진출 다툼

다저스, NLDS서 애리조나에 3전 전패로 탈락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8회 허무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

3년 연속 정규리그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치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4로 져 3전 전패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다저스는 106승을 거둔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11승을 올린 작년에는 NLDS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각각 패했다.

올해에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올라온 애리조나에 힘 한번 못 쓰고 주저 앉았다. 애리조나는 텍사스처럼 밀워키 브루어스(2승 무패), 다저스(3승 무패)에 한 경기도 안 지고 NLCS에 선착했다.


이번 시즌 양대리그에서 100승 이상을 거둔 팀은 볼티모어, 다저스, 애틀랜타 세 팀으로, 벌써 두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애리조나가 NLCS에 오른 건 2007년 이래 16년 만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NLDS 3차전에서 홈런 6방으로 애틀랜타를 10-2로 대파해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올리고 NLCS에 성큼 다가섰다.

한편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벌인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ALDS를 3승 1패로 통과한 휴스턴은 16일 홈인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불러들여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ALCS 1차전을 벌인다. 7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아메리칸리그 최장 기록이다.

같은 텍사스주의 알링턴에 연고를 둔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격돌한다. 휴스턴은 2012년까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뛰다가 2013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옮겼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