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0년 제국의 수도에서 만난 놀라운 자연의 대향연

2023-09-29 (금)
작게 크게

▶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의 세계 여행·골프·크루즈

▶ 그리스·터키

2000년 제국의 수도에서 만난 놀라운 자연의 대향연

동서양 문명의 교차지점인 이스탄불 보스포르스 해협의 화려한 야경. 왼쪽 사진은 오르타쾨이 모스크 모습. [빌리 장 여행사진가]

이스탄불은 기원전부터 시작해 무려 2000년 동안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 비잔틴, 오스만 튀르크 등 제국들의 수도였다. 패권을 쥔 세력이 달라지고 긴 세월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기독교문화와 이슬람문화가 한 도시에 공존하게 됐고, 현재의 여행객들에게 시공을 초월한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스탄불의 상징 중 하나인 성 소피아 성당은 비잔틴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532~537년에 세웠다. 로마의 아치 기술과 동방의 돔형 건축 기술을 조합해 아름답다. 지름 33m, 높이 56m(20층 아파트 높이)의 돔으로 지었는데 1626년 바티칸의 베드로성당이 건축되기 전까지 1000년 이상 세계 최대의 성당이었다.

성 소피아 성당 광장 건너편에는 이슬람 사원인 블루 모스크가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술탄 아흐메트 1세가 1616년 준공한 이곳은 둥근 돔과 6개의 뽀죡한 첨탑으로 지어졌다. 돔의 지름은 27.5m, 높이는 43m로 성 소피아 성당에는 못 미치지만 2만1,000장의 푸른색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200개가 넘는 창문과 이즈닉에서 가져온 2만여 개의 푸른 색 타일이 휘황찬란하다.

1925년 지하철 공사 중 발견된 지하궁전은 건조한 기후를 이기고 전쟁용 비상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532년 동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가 건축했다. 20km 떨어진 벨그라드 초원에서 끌어온 물을 저장하기 위해 폭 70m, 길이 140m의 저수시설을 지어 8만 톤의 물을 저장했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스타워즈의 배경 된 카파도키아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카파도키아는 내륙의 고원지대에 있다. 카파도키아는 적갈색과 흰색과 주황색의 끝없이 겹쳐지고 포개진 기암괴석들이 펼쳐져 있다. 대략 300만 년 전 에르시예스 산에서 대규모 화산이 폭발했고 화산재를 뒤집어쓰고 굳어진 땅 위에 모래와 용암이 쌓이고 지각변동을 겪으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곳의 괴레메는 로마제국 시대에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도망친 기독교도들이 숨어 살던 터전이다. 또 7세기 중반 이슬람의 침공을 받은 기독교 신자들이 지하도시를 건설해 신앙을 지키며 살았던 곳이다. 괴뢰메는 300여개의 석굴 교회가 있는 파샤바 계곡, 비둘기 집이라고 하는 바위산에 동굴집이 밀집해 영화 ‘스타워즈’의 배경이된 우치히사르 지역과 최대 2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서 숨어 살았던 지하도시 데린쿠유 등으로 나뉜다. 특히 파카도키아의 기암괴석 중에도 버섯 모양의 뾰족한 괴석들이 즐비한 파샤바 계곡은 인기코스다.

◆기독교의 산 역사 에베소

서남쪽 해안 도시 에베소는 예수 사후 1세기에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들이 기독교 전파를 위해 정착한 곳이다. 사도 요한이 이곳에서 마리아를 보살피며 요한복음과 요한계시록을 저술했고 사후에 이곳에 묻혔다.

또 사도 바울도 이곳에서 전도하면서 에베소 교회를 세웠다.

인근 셀쭉에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인 이오니아식 대리석 돌기둥을 볼 수 있는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다. 이 신전은 18m 높이의 돌기둥 127개가 둘러싼 길이 137m, 폭 69m의 초대형 건물로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보다 2배 이상 크다. 이곳은 도서관, 원형극장 등의 터와 함께 지금도 발굴 작업 중이다.


특히 원형극장은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그리스도교 박해시기에 기독교인들을 몰아넣고 검투사 경기와 사자 경기를 치르는 장소로도 사용됐다. 도서관 터에는 지혜, 미덕, 지성, 지식을 상징하는 4명의 여신상도 서 있다. 신전으로 통하는 대리석으로 포장된 도로도 호화로운데 시민들의 광장인 아고라와도 통한다.

◆찬란한 고대문명을 품고있는 그림같은 풍경 그리스

발칸 반도 남쪽에 위치한 그리스는 찬란한 고대 문명을 꽃피운 유적지답게 역사와 낭만을 동시에 경험하는 곳이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1호로 지정된 파르테논 신전과 흰색의 건물들로 수놓은 산토리니 절벽을 보노라면 고대와 현대의 시간을 넘나드는 착각속에 빠진다.

엘리트 투어는 터키와 그리스의 국경인 입살라는 거쳐 그리스로 입국해 성서상의 빌립보 유적과 루디아 기념교회, 암비볼리 사자상, 성서상의 데살로니카에서 유적지를 슌례하는 순례 여행을 겸한다. 영화 007의 촬영장소이며 기암괴석위에 세워진 마테오라 수도원은 그리스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유적지이다.

◆ 바울의 발자취를 따르는 순례 여행

세계 3대 운하 중의 하나로 유명한 코린토스(성서상의 고린도)에서 고린도 운하와 사도 바울의 비마터, 아폴로 신전, 박물관의 관광코스는 바로 순례 여행이다. 아테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회인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니케신전, 에렉티온 신전, 아레오바고 언덕, 소크라테스 감옥)유적지는 역사 탐험여행의 진수를 맛보게 한다.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를 대표하는 건축물, 기원전 5세기에 전쟁의 여신인 아테네에게 바친 신전으로 아크로폴리스 언덕에서 가장 거대하고 아름답다. 아크로 폴리스로 가는 길목에 기원전 33년에 건설된 올림픽 경기장을 볼 수 있는데 무려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리석 경기장이다. 그 시대에 대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을 건설한 것이 놀랍다.

◆그리스 여행의 진수 산토리니

한번쯤 그림에서 봤을 산토리는 한얀 벽에 파란 지붕, 푸른바다와 좁은 골목, 그리고 아찔하게 깍아지른 절벽 등은 여행객들의 심장을 멈추게 하는 예쁜 에게해 관광지이다. 산토리니는 하늘과 바다의 색깔과 마을의 색깔을 직접 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독특한 색깔의 마술을 간진하고 있는 토특하고 압도적인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여행객들에게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마을로 꼽히는 곳이다.

엘리트 투어는 산토리니 관광을 터키 그리스 여행애 옵션이 아닌 기본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차별화를 하고 있는데 특히 파란 지붕의 하얀집이 몰려있는 이 마을에서 황홀한 노을을 바라보며 저녁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은 여행객들에게 평생 잊지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여행 팁

“한 번도 이용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한 사람은 없다” 테마전문 엘리트 투어가 2024년 그리스 터키 여행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신청자를 받고 있다. 날짜는 3/31~4/13/24이다. 한편 2024년 유명 골프코스인 페블비치, 밴던듄스, 파인 허스트, 토리 파인 골프에 대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www.elitetourus.com (213)386-1818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