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의 3연패냐, 미국의 부활이냐

2023-09-20 (수)
크게 작게

▶ 여자골프 솔하임컵 22일 개막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2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스페인 말라가주 카사레스의 핀카 코르테신(파72)에서 열린다.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여자 골프 선수들이 팀을 구성해 맞붙는 대회로, 1990년 시작했다.

2002년까지 짝수 해에 열리다가 다음 대회가 2003년에 개최된 뒤엔 홀수 해에 열려 올해 18회째를 맞는다. 다음 대회는 1년 뒤인 2024년 열려 내년부터는 다시 짝수 해에 개최된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대항전인 라이더컵과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라이더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대회를 열지 못하고 2021년으로 미룬 뒤 올해는 두 대회가 같이 열리며, 차기 대회는 솔하임컵이 내년, 라이더컵은 2025년에 개최 예정이다.

역대 17차례 솔하임컵에선 미국이 10승 7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2개 대회에선 유럽이 연승을 거뒀다.

2019년 스코틀랜드에서 유럽이 14.5-13.5로 승리하며 미국의 3연패를 저지했고, 직전 2021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 땐 유럽이 15-13으로 이겨 2연패를 달성했다.

이를 포함해 2011년부터 최근 6개 대회에서 유럽이 2011년, 2013년, 2019년, 2021년까지 4차례 승리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솔하임컵에서 양 팀은 각 12명으로 구성되는데, 선발 방식은 약간 다르다.

미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마다 부여하는 선발 포인트 상위 7명과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상위 2명, 그리고 단장이 지명하는 3명이 출전한다.

유럽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솔하임컵 선발 포인트 상위 2명, 이들을 제외한 LET 멤버 중 세계랭킹 상위 6명, 단장 지명 4명으로 팀을 꾸린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