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코로나 사태 재발 막아라”
2023-07-22 (토) 12:00:00
▶ 백악관, 새 대응기구 출범
▶ 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소관
백악관은 21일 전염병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별도 기구를 발족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팬데믹에 잘 대비하기 위해 팬데믹 대비 및 대응 사무소(OPPR)를 출범한다”며 “이는 대통령 직속 상설 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소는 알려지지 않은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하는 임무를 담당하며 현재 백악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원숭이두창 대응팀의 기존 역할을 흡수한다. 사무소의 책임자는 예비역 공군 소장인 폴 프리드릭스가 맡는다. 프리드릭스 예비역 소장은 국방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담당해 왔다.
OPPR은 코로나19처럼 대유행 가능성이 있거나 중대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전염병에 대비해 공중 보건 위협 대응을 이끈다.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소아마비, 조류독감 및 인플루엔자, RSV 감염병 등이 소관이다.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 차세대 치료법 및 백신 개발을 비롯해 각종 의료 대응 조치 개발 및 관련 제품 생산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 팬데믹 대응과 관련해 격년마다 의회에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며, 5년에 한 번 장기 전망 보고서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