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거주 남성 불법 총기거래 ‘유죄’

2023-07-20 (목)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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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남성이 무려 27정의 총기를 불법적으로 거래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8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연방 검찰은 한인타운 거주 윌리엄 니리온 페냐(40)가 애리조나주에서 불법 총기를 조달해 공범인 엘로스 엘라디오 사이먼(32)에게 제공하는 등 상당량의 탄약과 약 10정의 총기를 불법 거래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페냐가 사이먼에게 제공된 총기 중에는 일련 번호 없는 소음기 2정과 반자동 권총을 기관총으로 만들 수 있는 ‘글록 스위치’도 포함돼 있었다. 연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사이먼은 적어도 2021년 9월부터 2022년 2월 말까지 총기들의 가격과 특성에 관한 정보를 페냐로부터 제공받았다. 또한 페냐는 자주 사이먼의 고객에게 판매할 총기 사진들을 보내 판매를 도왔다.

사이먼은 함정수사 요원에게 권총 4정과 ‘고스트 건’ AR형 라이플을 포함한 여러 총기를 8,400달러에 판매하려다 꼬리를 밟혔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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