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카운티 테메큘라의 한 대형 샤핑몰에 소총을 소지한 남성이 나타나 직원들과 샤핑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무장 경찰이 건물 전체를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이는 진짜 총이 아닌 게임용 모조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47분께 테메큘라 프로머나드 몰에 무장한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이 건물 수색을 시작하며 샤핑몰 내 샤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피 명령을 내렸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무장한 남성의 동선과 위치를 파악하여 남성을 발견해 즉각 체포했고 그의 소지품에서 에어소프트 소총(airsoft rifles) 두 자루를 발견했다. 그러나 발견한 소총은 몰 내에 위치한 사격 게임장에서 사용하는 게임용 모조총이었으며 붙잡힌 남성은 이 모조총을 반납하기 위해 몰을 찾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남성에 대한 범죄 증거는 없었고, 총기난사 사건과는 관련이 없으며, 부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