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 랭커들은 이번 대회 불참
▶ 이경훈·강성훈 등 우승 경쟁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이 6일 개막하는 가운데 이경훈이 우승에 도전한다. [로이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달러)이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89야드)에서 열린다.
다음 주부터 스코틀랜드에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디오픈 챔피언십이 연달아 열리는 터라 톱 랭커들은 이번 대회에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9위 캐머런 영(미국)이다.
지난해 신인왕인 영은 올해 4월 마스터스 이후 이어지는 부진을 끊고자 한다. 영은 최근 3개월간 7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했고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PGA 투어가 뽑은 파워랭킹 1, 2위는 데니 매카시와 러셀 헨리(이상 미국)다. 매카시는 최근 3개 대회에서 2위, 20위, 7위로 좋은 기세를 뽐내고 있고 헨리는 2019년 대회에서 2위, 2021년엔 공동 11위에 오르는 등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우승자 J.T.포스턴(미국)은 첫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TPC 디어런은 과거 우승자 22명 가운데 절반이 20언더파 이상을 쳤을 정도로 난도가 낮은 코스로 평가된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2018년 27언더파 257타를 때려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회 최저타 기록을 거머쥐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 강성훈, 노승열, 안병훈, 김성현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리그는 7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 인근인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에서 2023시즌 9차 대회를 연다. LIV 골프 출범 이후 최초로 3승 고지에 오른 테일러 구치(미국)가 내친김에 4승째까지 낚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구치가 LIV 시리즈에서 받은 상금 총액은 1천337만6천583달러, 한화로 176억원에 이른다.
2승을 쌓은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은 추격의 고삐를 죈다. 센추리온 클럽은 작년 6월 LIV 골프 초대 대회가 열렸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