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서 3연전 열려
▶ 도루 대결도 관심
배지환(위쪽)과 김하성이 팀의 3연전을 가지며 한국인 타자 대결에 나선다. [로이터]
김하성(샌디에고 파드리스)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두 한국인 타자가 방망이로 맞붙는다.
MLB 샌디에고와 피츠버그는 27∼29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3연전을 벌인다.
김하성과 배지환 둘 다 2루를 주 포지션으로 출전한다. 김하성은 팀 내 도루 2위(13개), 배지환은 부동의 1위(20개)다.
한창 상승세를 탄 김하성과 깊은 슬럼프에 빠진 배지환이 어떤 타격 실력을 펼칠지 시선을 끈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물오른 장타 실력을 뽐냈다. 홈런 8개로 김하성은 산더르 보하르츠와 더불어 팀 내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타점도 26개로 불려 팀 내 공동 5위를 달리는 등 김하성은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는 동료 타자들이 제 몫을 못 하는 사이 공격과 수비 모두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하성과 달리 배지환은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 이래 7경기 연속 무안타의 슬럼프에 빠졌다. 빠른 발을 활용한 내야 안타는 물론 행운의 바가지 안타도 나오지 않아 타격 감각이 뚝 떨어졌다. 이달 초 0.277을 찍었던 시즌 타율이 3푼 이상 깎였다.
시즌 20호 도루를 달성한 이래 도루도 열흘째 묶였다. 배지환으로서는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