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6월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주의 5월 호텔 일일평균요금은 347달러로, 작년 5월 대비 1.5% 상승했다.
객실 점유율은 72.8%로 작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호텔 총 매출은 4억3,890만 달러로, 작년 동월 4억3,92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0.1%) 감소했다.
올해 객실 점유율은 1월부터 3월까지 2022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다가, 4월과 5월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객실 요금은 1월부터 5월까지 2022년 대비 계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격차 자체는 매월 줄어들었다.
여행산업 자문기업 KV어소시에잇 키이스 비에이라 대표는 앞으로 몇 달 간은 작년 대비 비교적 잠잠한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요인 중 하나로,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의 존립 불안 및 자금 불확실성을 가리켰다.
하와이 관광업계는 올 여름 다소 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4월 방문객 수는 2022년 동월 대비 1.1% 증가에 그쳤는데, 팬데믹 이후 하와이 관광산업을 지탱해 온 미 서부 시장 관광객이 9.7%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와이방문객컨벤션뷰로(HVCB)는, 5월 항공편 방문객 수는 2022년 대비 3.2%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여름 성수기 기간은 6월과 7월, 8월이 각각 작년 대비 0.5%와 4.2%, 1.6%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문객 수 감소는 곧 호텔 산업의 실적 악화와 직결된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객실 요금은 2019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지만, 객실 점유율은 5.2% 줄어들었다.
5월 일일평균요금은 2019년 동월 대비 35.9% 높았지만, 객실 점유율은 6.2% 감소했다.
이번 보고서는 HTA의 의뢰로, 여행산업 설문조사기업 STR이 객실 수 20개 이상인 호텔 152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베케이션 렌탈 및 타임 쉐어는 설문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섬별 호텔 객실 요금 및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오아후 섬의 5월 일일평균 객실요금은 1년 전보다 7.5% 증가한 264달러였으며 객실 점유율은 2.5% 증가한 78.3%였다.
카우아이 섬의 5월 일일평균 객실요금은 397달러로 작년 대비 8.2%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2022년 같은 달에 비해 4.8% 포인트 감소한 74.2%였다.
빅아일랜드의 일일평균 객실요금은 작년 동월 대비 3.1% 하락한 370달러였고, 객실 점유율은 7% 포인트 하락한 66.9%였다.
마우이와 라나이, 몰로카이 섬의 일일평균 객실요금은 작년 대비 1.8% 하락한 539달러였고, 점유율은 4.1% 하락한 63.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