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생 11명에 총 2만5천달러 전달…42년간 452명에 지급
지난 17일 열린 워싱턴기독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장학생들과 관계자들.
워싱턴기독장학재단(이사장 이인천 장로)은 지난 17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올네이션스 교회(담임목사 전진석)에서 감사예배와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장학생은 강휘후, 신해수(고 서춘덕 목사 기념 장학금), 데이빗 워커, 제이슨 박, 캐더린 기, 이민우, 우 그레이스 은효, 곽선미, 유니스 김, 조셉 안, 조셉 김 등 11명으로 각각 2,000달러 또는 2,500달러씩 받아 총 2만5천 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장학금은 고 서준덕 목사 기념 지정 장학금과 열린문장로교회, 재단 이사 및 후원이사들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이인천 이사장은 “고통스러웠던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후 한국과 미국에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의 숫자와 교회 숫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영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신학생들 지원이 줄고 어려움으로 휴학을 하는 사례들이 늘면서 사명감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는 11명의 신학생들을 위해 기도와 더불어 장학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고 말했다.
장학생 곽선미(미드웨스턴 침례교 신학대학원 재학) 씨는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 부목사 아내로 주일학교를 섬기면서 또 7살, 5살 어린 남매를 양육하면서 신학 공부를 진행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단을 통해 만 3년 동안 기도의 후원과 재정적인 후원을 받게 되어 많은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예배는 박상근 고문의 사회,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장 심대식 목사의 기도, 전진석 목사의 설교, 오성미 권사의 특송과 김영관 집사의 축하연주, 서유석 장로의 헌금기도, 최정선 이사의 재단소개, 강세훈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전진석 목사는 요한복음 12장24-26절의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 희생하는 밀알로 오셔서 죽고 부활하실 때, 인간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는 놀라운 영적 사역을 감당하실 수 있었다”면서 “만 42년 동안 기도로 후원하고 정성스런 물질로 신학 공부를 돕는 장학재단에 속한 모든 분들이 예수님처럼 겸손하고 진실되고 헌신적으로 복음과 사랑 나눔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설교했다.
한편 1981년 여선교회연합회에서 시작된 워싱턴기독장학재단은 지난 42년간 총 452명의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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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