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엘니뇨 주의보’ 발령 “올해 이상고온·폭풍”

2023-06-1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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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홍수, 가뭄 등을 일으키는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기상 당국이 발표했다.

연방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8일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하고 “엘니뇨 조건이 현재 존재하며, 이는 2023∼24년 겨울까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으로, 지구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 가뭄,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일어난 바 있다.


CPC는 지난달 적도 지역 태평양 전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예년 평균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엘니뇨 조건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후학자들은 엘니뇨가 올 겨울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 강력한 사건으로 심화할 가능성을 56%로, 그보다는 온건한 수준이 될 가능성을 약 84%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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