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AI 규제 착수 의원 대상 설명회 개최
2023-06-10 (토) 12:00:00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 상원이 관련 입법을 위한 준비작업 차원에서 의원 대상 비공개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7일 보도했다.
상원의 AI 산업 관할을 위한 포괄적 법안 마련을 위해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향후 몇 주간 의원들을 대상으로 AI 관련 설명회를 3차례 열 계획이다. 설명회는 AI의 능력 수준, AI 개발 경쟁, 국방·안보부서의 AI 활용 현황 등에 대해 다루며, 마지막 설명회는 상원 최초의 AI 관련 기밀 브리핑이 될 예정이다.
상원은 아직 AI 관련 입법안을 어떻게 조정할지 합의하지 못했지만 포괄적 법안을 만들 특별위원회를 꾸리거나 여러 위원회에서 개별적으로 입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마이크 라운즈 상원의원(공화)은 설명회가 8월 의회 휴회 기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그때가 되면 법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 의견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원이 AI 입법을 위한 기한을 설정하지는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척 슈머 원내대표는 “AI는 이미 세계를 바꾸고 있다. 일자리의 중대한 재배치를 포함해 노동·국가안보·학교수업 등 모든 것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우리에게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